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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육아 일기 -]출산 후 걱정들.. (맞는 용인 소아과 찾기.실망한 소아과) 장염, 발진, 밀크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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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고 나면 비싼 육아템으로 

샤샤샤~ 슈슈슉 ~ 똑똑하게 육아를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ㅎㅎ 하지만

정말 육아는 만만하지 않았어요 ㅋㅋ 

출산 후에 걱정을 많이 하고 지금도

~ing 중입니다ㅠㅠ -ㅠㅠ

 

 

 

회복되지 못한 내 몸은 넘기더라도

아기가 생후 3주부터 장염에 걸렸어요.

너무 어린아이라 의사 선생님도 확실히 

검사하자고 못하고 장염이라고 지금은

 알지만 그때는 확신하지 못해서 너무

무서웠어요. 

 

 

 

 

눈오는 날에 주차장도 잘 안되어 있고

겨우 멀리 주차하고 힘들게

작은 아이를 담요에 싸서 주말에 하는

소아과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주말에 하는 소아과 감사하지만 

의사가 대충대충~ 권위적이고 

작은 아이를 대충 보더니 설명 x 약 처방 하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 병원에

안 그런 선생님도 있겠지만 너무 충격이고

화가 나서 울었어요. 너무 힘들게 병원에

간 거였거든요. 신생아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검색하고 비대면 진료로 보니 너무

작은 아이에게 그냥 센 약을 준 것이고 

도저히 못 먹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는 이미 18번씩 설사를 계속하고

있어서 급하게 설사분유를 사서 먹이고

다음날 다른 소아과에서 여러번 치료를

했어요, 

 

 

그리고 설사를 많이 하니 똥독이 

올라 기저귀 발진으로 아가는 고생합니다 ㅠㅠ

엄마도 고생고생 .. 기저귀 안 채우고

열어두어서 하루에 빨래를 5번씩 하고

천기저귀도 사용해보고 몇 달 뒤에 나을 만큼

너무 독한 발진이었습니다. 

 

 

 

장염과 기저귀발진이 낫고 이제 

육아만 열심히 해야지 했지만 

아기 밀크반점이 6개 이상으로 

많다고 하더라고요. 세보니까 큰 게

6개 정도이고 자잘한 건 20개가 

넘음.. 

 

 

 

밀크반점이 6개 이상이면 

신경섬유종증이라는 병을 의심해서

대학병원에 검사를 가야 해요.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엄마가 되니까

그냥 넘기기가 쉽지 않았어요. 

(치료가 안 되는 유전병)

 

 

 

하지만 요즘에 병원 파업이 일상이라

예약하면 몇 개월 뒤에 진료를 보고 검사도

바로 안되고 너무 어린 아가를 데리고 

가기도 정말 쉽지 않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직 걱정은 ing 중이에요. 

육아가 쉽지 않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얼마 전에는 되집기하다가 

팔을 꺾어서 소아 정형외과도 

갔다 오고 ㅠㅠ 고생을 했어요.

(소아 치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소아소아..

소아를 치료하는 곳이 많이 없다는 것을

처음 알음)

 

 

 

집 앞에 소아과는 아이 예방접종

하는 날도 잘못 적어주고. 갔더니 

약이 없다 그러고 무엇보다 선생님이

쏘아붙이 듯이 얘기하고 걱정하는 

엄마 마음을 아주 한심하다는 듯이

쏘아붙입니다. 다시는 안 갈 거고

어린 아기 데리고 가면 이런 꼴 

당하나 봐요. 

 

 

 

추측이지만 작은 아기는 귀찮고 

진단 내리기 번거롭고 엄마들이 

질문하는 거 귀찮아하는 듯했어요.

그냥 어린이들의 감기나 간단한 것만

진료 보고 싶은 것이죠 ㅋㅋㅋ

오지 말라는 거 같았어요.

 

 

 

영유아 검진도 가까워서 갔더니

키랑 몸무게만 재고 끝.. ㅋㅋㅋ

아기가 어려서 차에 유모차를 분해해서

싣고 다른 소아과 가기가 정말 

힘들 거든요. 그래서 가까운 데 갔더니

이럽니다. 

 

 

 

요즘 소아과 감사하고 좋은 곳이

있긴 한데 정말 제가 애기 아플 때

간 소아과들은 최악이었어요. 

 

 

 

 

좋은 소아과를 찾았지만 

인기가 많아서 대기가 길어

급하게 아기 아플 때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기저귀 갈이대도 없고 (요즘 소아과엔

없나 봐요?) 차를 운전해서 좁은 

주차장에서 애기를 내리고 유모차를 

다시 조립하고 해야 하는데 정말

난코스네요. 

 

 

 

 

예전에 아기를 기르고 있는

친구가 엄마가 되면 애기 가진 게

죄인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고 

정말 알게 모르게 서러운 일이

많다고 했었어요.

 

 

 

의사가 큰소리로 쏘아붙이는데도 

말 한마디 못한 내가 멍청이고

애기 있는데서 그런 식으로 말한 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못 알아듣겠지만

아기들도 분위기를 알잖아요. 

 

 

 

이웃 분 한분이 소아과를 갈 거면

힘들어도 딴 데 가라고 넌지시 말했는데

그냥 넘긴 게 내 잘못이죠. 그 소아과를 

좋다고 말하는 분은 아이가 많이 큰 초등생

정도 엄마들이더라고요. 

 

 

 

저는 서러운 일중에

하나가 소아과인 거 같아요. 

엄마들은 맞는 소아과 찾기라는

말로 돌려 말하지만 그만큼 소아과에

데인 엄마들이 있어서 그런 거겠죠.

 

 

 

 

요즘 세상에 소아과 감사하지만 저는

이런 경험을 했고 이런 경험의 밑바탕에는

돈이 적고 아기와 엄마를 둘 다 상대해야 하는 

의사 선생님들의 고충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소아과 진료비도 높아지고 소아과가

더 많아져야 엄마들이 서러운

소아과 찾기를 덜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진료비가 너무 쌈 ) 

 

 

 

 

즐겁게 육아하고 싶은데

마음이 서럽고 우울한 게 

가득 차 있어요. 출산 후 호르몬과

우울증 때문이라는데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한번 육아

넋두리를 해봤어요. 

 

 

 

친정엄마는 다 겪는 과정이고

무섭지만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지만

남편이 회사 가고 혼자 남으면

너무 무서운 마음이 들어요. 

 

 

 

화장실 가는 거, 밥 먹는 거, 

자는 거 하나 내 맘대로 할 수 

없으니 더 그런 거 같습니다 ㅎㅎ 

 

 

 

제 지금 소원은 정말 10시간 이상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자고 일어나서

화장실을 바로 가는 거예요. 아기가

화장실 갈 시간을 잘 주진 않거든요 ㅋㅋ

 

 

 

다래끼와 결막염이 계속 나고 

(잠을 못 자서 ㅋㅋ ) 발은 정말 

아픕니다 ㅋㅋ 그러면서 살은 

안 빠져요 신기한 몸이에요. 

 

 

 

남들이 다 해본 육아 

잘 해내야 되는데 마음이

참 어렵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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