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일기.. ㅋㅋ30주 이상 막달에 임산부 새벽에 배고픈 이유.

 

 
내 맘대로 쓰는
막달일기... 
 
 
 
30주 이상이 되니까
새벽에 눈이 떠지고 배에서
계속 꼬르륵 소리가 난다ㅠㅠ
 
 
 

 
 
 
다시 자려고 1시간을 참았지만
계속 꼬르륵 거리고 버틸 수 없음. 
일어나서 귤 까먹고 토스트 계란
구워먹고 또 귤먹고 견과류를 
마구잡이로 집어먹었다. 
 
 
 
 
맘스 카페에 물어보니 원래
30주 이상부터 아이가 일주일에
300g씩 자라서 그렇다고 함. 
 
 
 
 
저번에 산부인과 갔더니
ㅇㅖ정대로 크고 있지만
몇일? 한주? 정도 작은 크기라
새벽에 안먹어서 ㅠㅠ 그런가 싶어
배고프면 그냥 잘 먹어야 겠다.
 
 
 
 
새벽에 먹으면
양치해야 하고 번거로워서
참다가 괜찮아지면 잤는데
이제는 먹고 있음.  
 
 

 
 
킹스베리 딸기.
엄마가 모양 이상한 거는
먹지 말래서 남편만 주고
있는데 모양이 다 이상해..
 
 
주말에는
육아하는 친구가 놀러와서
아주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줬다.
 
 
 

"산후조리원에 3주간 있어도

   출산 데미지와 컨디션이 

 

회복이 안된다는 것!"  

 

 "임신 때 찐 살이 1년이 지나도

10kg 정도가 안빠질 수 있다는 것! "

 

 
 
 
그 만큼 출산 데미지가 크고
ㅠㅠ 친구는 산후조리원이 
훈련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
 
 
 
아무리 조리원에서 쉬게 해준다고
해도 출산으로 몸이 다 벌어지고
찢어진 상태에서( 아래쪽이든
배쪽이든지?
장기나 뼈가 벌어지든..) 
 
 
 
 
잠을 못자고 2시간마다 깨서 
모유를 먹여야 하고 도저히 못버텨서 
밤중 모유수유를 안하겠다고 
해도 통잠을 4시간~5시간밖에
못잔다고... 
 
 
 
 
그 와중에 아이 케어 방법을 
배워야하고 모유수유를 하든 
안하든 젖몸살이 누구든지 와서
출산 고통보다 더 아플 수도? 몸살처럼 
아픈 경우가 많다고 함. 
 
 
 
 
 
이미 아픈 몸인데 
잠을 못자니까 몸이 회복이
안되고 그 상태에서 조리원을
퇴소해서 아이를 24시간 돌보니까
 임신 전 팔팔했던 컨디션으로
1년간은 안돌아온다고 했다.. 
 
 
 
 
 
친구가 있던 조리원에서는
뼈 마디마디가 벌어져서 아픈데
손을 떨어도 아이를 안는 연습을
시켰다며ㅠㅠ 아파도 해야한다고 ㅠㅠ
 
 
 
 
친구는 아가를 놓칠까봐 
엄청 불안했다고 했다. 다행히
친구는 남편과 같이 조리원에
들어가고 육아휴직도 남편이 해서
신생아 육아를 같이 했지만 
 
 
 
나는 당장 육아휴직을
못쓰는 남편과 ㅠㅠ 도움 받을 수
없는 친정과 시댁...
 
 
 
 
산후조리원 들어가면서
3주 정도 조리하면 몸이
임신 전 팔팔한 상태로
돌아가는 줄 알았지...
 
 
 
 
당연히 잠을 못자니까 
10kg의 살이 몇 년간 안빠질 수도
있겠구나 싶었음.. 살 빠지는데
잠이 굉장히 중요한데.. 
 
 
 
나는 애기 낳고 살 몇년간
안빠지는 사람들은 그냥
체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엄마는 사바사라서 
살이 다 빠질 수 도 있다고
하지만 ㅋㅋㅋ 나는 왠지 
아닐거 같으다 ㅠㅠ 
 
 
 
 
또 신생아 아가는 2시간
마다 맘마를 줘야하는데 맘마를
1시간 이상 먹을 때가 있고 그러면
엄마는 기저귀 갈고 맘마 먹이면
다음 맘마줄 시간 바로 온다고 ...
 
 
 
 
하루에 8번~ 12번 맘마를
2시간 텀으로 주는게 보통 
원칙인 거 같은데 .. 게워내거나
안자고 울면 잠을 아예 못잔다고 함.
 
 
 
그리고 호르몬으로
탈모도 오고 ㅠㅠ 우울증도
오고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갔다..
 
 
 
임신 중에도 몸이 아프고 
힘든데 이게 출산 후를 생각하면
지금이 최상의 컨디션일 거야.. ㅋㅋ 
 
 
 
 
육아가 너무 두려움.. 
ㅋㅋㅋㅋㅋ 지금 너무 몸이
아프고 숨 쉬는 것도 힘든데 ㅋㅋ
빨리 아가가 방 뺐으면 좋겠지만
출산 후도 만만치 않을 거 같다. 
 
 
 
마지막에는 좀 크면
괜찮다고 마무리 했지만
각오는 해야겠음.ㅠㅠ 
 
 

 
 
 
라면은 안먹고 있었지만
모유수유하면 더 ㅋㅋ
못 먹는다고 해서 그냥 먹고
싶은 거 끓여먹음. 
 
 
 
김치찌개에 넣어먹으니
정말 맛있는 너구리 라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