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2주차 1차 기형아 검사.
임신 12주차가 되면 1차 기형아 검사를 합니다. 1차 기형아 검사는 아이의 외형과 목 투명대를 보면서 통계학적으로 접근하는 검사방법이라고 해요. 목투명대가 이러면 기형의 가능성이 높더라~ 이런 식으로 통계가 나와있는데 그것을 검사하는 것이에요.
1차 기형아 검사는 초음파로 진행하는데 배 초음파로 진행하였습니다. 병원 가는 내내 오들오들 떨다 왔네요 ㅎㅎ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몸 컨디션도 안 좋고 우울증도 찾아오고 감정이 널을 뛰는 와중에 기형아 검사를 하니 굉장히 무서웠어요. 컨디션은 의사선생님이 조금만 버티면 임신 전 컨디션과 호르몬으로 변할 거라고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곧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니 희소식이네요 ㅎㅎ 하지만 사람마다 달라서 임신 중기에도 힘드신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라고요. 저는 아니길 ㅠㅠ 바라봅니다.
특수 초음파실에서 1차 기형아 검사를 했는데요. 선생님께서 아주 배를 꾹꾹 누르셨어요. ㅎㅎ 좀 아팠지만 자세히 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참고 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찍힌 초음파 사진을 보니 아이가 처음에는 잘보이다가 점점 밑으로 내려가서 안보이더라고요 ㅋㅋ 팔도 쭉 뻗어서 천장을 받치고 있고 엑스자로 팔을 교차해서 몸을 보호하려는 듯이 행동하더라고요.. 제가 보았을 때는 약간.... 음.... 배를 너무 꾹꾹 누르니까 아이가 누르지마 하면서 팔을 치켜든 걸로 보이더라고요. 쑥 밑으로 내려가고요. 그럴수록 "다리가 안보이네요" 하시면서 더 꾹꾹 누르시고 ㅠㅠ 그냥 아프다고 얘기할 걸 그랬네요. 배가 아직도 누른 감촉이 있어요. 남편이랑 사진을 보면서 얘기하는데 아무래도 배를 눌러서 좁으니까 누르지 마! 한 거 같다고 그랬어요 ㅎㅎ 제 느낌이 맞을 수도 있겠죠? 봐주시는 선생님은 아이가 편한 자세로 있는 거라고 하셨지만요 ㅎㅎ
이렇게 초음파 검사를 하고 보이는 바로는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어요. 목 투명대 사진은 날라갔는데 기록을 해놓아서 정상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사진이 날아가서 좀 신경 쓰이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남편이 확실하게 봤다고 해서 넘어갔습니다 ㅠㅠ 좀 세심하게 챙겨주시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그리고 피를 뽑았는데요. 피는 2차 기형아 검사할 때 한꺼번에 검사결과가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가격은 35000원 정도 나왔고요. 피 검사에 대한 가격은 2차 때 합산해서 나올 거 같아요.
이제 2차 기형아 검사 때까지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려야겠네요 ㅎㅎ ㅠㅠ 니프티 검사라고 60만 원짜리 검사가 있는데요. 정말 확실하게 알고 싶으면 하는 검사이고 35세 이상이면 위험군으로 분류돼서 무조건 하는 검사입니다. 저는 검사결과로 볼 때 해당이 안 됐지만 원하는 분들은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저것 고민이 되긴 하는데요. 해도 고민 안 해도 고민인 거 같아요. 오늘은 1차 기형아 검사에 대한 느낀 점을 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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